2025. 5. 5. 12:08ㆍ세상속의 정보/알아두면 좋은 경제정보
버핏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은 누구인가?

캐나다 노동자 가정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CEO까지의 여정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은퇴와 함께 전 세계 투자자와 언론의 이목이 쏠린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차기 CEO, 그레그 에이블(Greg Abel)입니다.
버핏이 직접 “내가 내일 떠난다면, 그레그가 버크셔를 이끌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지명한 이후, 에이블은 단숨에 세계 금융계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레그 에이블의 성장 배경, 경영 철학, 버크셔에서의 역할, 미래 전략,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심층적으로 다루어, 독자 여러분께 ‘버핏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앞으로 버크셔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캐나다 노동자 계층에서 세계적 CEO로
그레그 에이블은 1962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철도원, 어머니는 학교 조리사로 근무하는 등 전형적인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빈 병을 주워 용돈을 벌고, 소화기 충전 아르바이트, 전단지 배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근면함과 자립심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워런 버핏이 어린 시절 식료품점에서 일하며 성실함을 배운 과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에이블은 스포츠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하키와 미식축구를 즐기며 팀워크와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익혔고, 이는 훗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PwC에서 칼에너지까지, 그리고 버크셔 입성
에이블은 앨버타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회계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글로벌 감각을 쌓았고, 전력회사 칼에너지(CalEnergy)로 이직하며 본격적인 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칼에너지에서 그는 소규모 지열 발전 회사를 2만 명이 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키우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습니다.
1999년 칼에너지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인수되면서 에이블은 버핏과 운명적인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후 칼에너지는 미드아메리칸 에너지(MidAmerican Energy)로 사명을 변경했고, 에이블은 이곳에서 CEO까지 올랐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서의 성장과 리더십
에이블은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에서 CEO를 맡으며, 친환경 에너지와 인프라 확장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는 버핏이 “버크셔의 4대 보석” 중 하나로 꼽을 만큼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부터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BNSF 철도, See’s Candies, Dairy Queen 등 다양한 자회사를 총괄했습니다.
사업 다각화와 효율화,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근에는 버크셔의 일본 5대 상사 투자 등 대규모 해외 투자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자본 배분과 주식 포트폴리오 관리에서도 점차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경영 스타일과 철학
에이블은 ‘핸즈온(hands-on) 리더’로 불립니다.
자회사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강조합니다.
동료들은 “그의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더 깊게 고민하게 된다”고 말할 정도로, 꼼꼼하고 치밀한 경영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버크셔 특유의 ‘분권화된 문화’와 ‘경영진의 자율성’을 존중합니다.
“각 자회사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그의 말처럼, 자율성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 문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 역시 변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버크셔의 투자 철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돈을 잃지 마라”는 버핏의 원칙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버크셔의 미래 전략과 도전 과제
2025년 기준 버크셔는 약 3,477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블은 이 자금을 단순히 안전자산이 아닌, 전략적 투자와 위기 대응의 ‘무기’로 활용할 계획임을 시사합니다.
과거와 같은 주식 투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대규모 인프라 투자, 친환경 에너지, 신규 인수합병(M&A) 등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버크셔의 방대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오히려 기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에이블은 비효율적이거나 성장성이 낮은 자회사의 구조조정, 혹은 신규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한,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 등 버핏이 영입한 투자 전문가들과의 역할 분담,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무역전쟁, 인플레이션, 기술 변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이블은 “버크셔의 독립성과 유연성이 최대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변화에 맞춘 유연한 전략을 예고했습니다.
개인적 면모와 대외 평판
에이블은 아내와 네 자녀와 함께 아이오와주에 거주하며, 지역 하키팀 후원, 보이스카우트, 대학 이사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저프로필 스타일이지만, 내부에서는 ‘꼼꼼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평가받습니다.
“그와 대화하면 반드시 더 똑똑해진다”는 동료 CEO들의 증언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자수성가형 리더, 빈틈없는 해결사, 직관과 전략을 겸비한 인물로, 버핏과 버크셔 이사회 모두가 신뢰하는 인물입니다.
버핏 은퇴와 에이블 시대, 시장의 반응과 전망
버핏의 은퇴 발표 직후 버크셔 주가는 2% 이상 상승하며, 시장이 에이블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보험 부문 실적 부진 등 일부 우려도 있지만, 에이블의 적극적이고 실무적인 리더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버크셔의 거대한 현금, 다양한 자회사, 그리고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에이블이 어떤 전략적 선택과 혁신을 보여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버핏의 유산, 에이블의 도전
그레그 에이블은 캐나다의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세계 최대 투자회사 CEO로 우뚝 섰습니다.
버핏의 투자 철학과 조직 문화를 계승하면서도, 자신의 실무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 경영 스타일, 미래 전략,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해보면, 버크셔의 미래가 왜 여전히 밝은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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